요리와 섹스가 닮은 이유 5가지  

0 0 0
요리와 섹스가 닮은 이유 5가지              이미지 #1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요즘 음식, 먹방에 관련한 콘텐츠들이 아주 많이 많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의 즐거움만큼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섹스도 마찬가지지요. 닳고 닳은 이야기겠지만, 요리와 섹스는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흔히 먹방을 푸드포르노라고도 말하잖아요. 저도 만족하고 상대방도 만족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 요리와 섹스가 닮은 점 5가지
 
0. 마음가짐
음식을 준비할 때 첫 번째는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음식을 먹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야 잘되고 맛도 있더라고요. 섹스도 마찬가지잖아요. 이 섹스를 통해 상대방을 즐겁고 나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 것 같아요.
 
1. 정성
요리는 재료준비부터 시작하죠. 음식에 들어갈 재료들을 하나씩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죠. 이 과정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요리의 완성도를 얻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죠.
 
서로 옷을 벗기 전에 준비되어있나 꼼꼼히 체크를 해야죠. 콘돔은 적당히 있는지, 섹스하기 전에 무엇을 마실지, 어디서 할지, 음악을 틀어 놓을지 기본적인 것에 신경 쓰면 에로틱한 감정이 깨질 염려가 없죠.
 
2. 상상하기
요리에 들어갈 재료들이 과연 어떤 조화를 이룰지 생각을 하며 넣어야 해요. 매콤한 맛을 원하는지, 느끼한 맛을 원하는지, 뭉근한 맛을 원하는지, 바삭한 맛을 원하는지에 따라 재료와 조리법이 모두 달라지죠.
 
섹스를 어떤 느낌으로 하고 싶은지 은근하게 혹은 과격하게 아니면 색다르게 할지 정해야 하죠. 이 손짓과 눈길 하나하나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를 끝 그림을 정하고 그 과정 하나하나를 상상하면 결과가 좋아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3. 기다리기
요리법이 정해졌다면 음식을 삶던, 볶던 기다려야 해요. 물이 끓을 때까지, 기름이 달아오를 때까지, 육수가 우러나올 때까지 모두 기다림이 필요해요. 국수를 끓이던, 밥을 짓든, 스테이크를 굽던 모두 적당한 화력이 있고 재료에 알맞은 기다림이 있죠.
 
마음을 안정시키고 적당한 강도로 상대방의 애무를 시작하며 뇌를 섹스할 준비를 시켜놓는 것이죠. 서로의 감정이 달아오르고, 피가 뜨거워지고, 딱딱해지고, 미끄러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서로의 뇌파에 의해 호르몬의 터져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섹스는 성기로 하는 게 아니라 뇌로 하는 것이니까요. 귀두와 클리토리스는 민감한 도구일 뿐이죠.   
 
음식을 기다리지 않고 성급하게 넣어버린다거나, 너무 화력이 쌜 때 재료를 넣으면 재료가 팬에 다 눌어붙듯이, 섹스도 그렇게 되면 망치게 되잖아요.
 
4. 음미하기
차려준 정성으로 인해 요리가 나왔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서, 어떤 재료가 들어갔고, 어떤 소스를 썼으며, 어떤 향신료를 썼고, 식감이 어떻고 하나하나 음미해 보세요.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으면 맛이 다 느껴지질 않죠.
 
상대방의 손길, 눈빛, 소리, 살결, 숨결, 진동, 무게감, 향기, 맛 모두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하나하나 느끼려면 반드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씩 보고 느끼는 것이죠.
 
5. 표현하기
요리를 음미했으면 표현을 해야 요리를 한 사람이 알죠. "고기가 적당하게 익어서 육즙이 많아.", "국물이 얼큰한 게 참 시원해.", "밥이 딱 내 입맛에 맞게 꼬들꼬들하네."
 
"눈빛이 섹시해.", "허리가 휘고 있어.", "물건이 뜨거워서 좋아.", "부들부들 떨고 있어." 등 표현을 해야 더 풍부해지잖아요.
  
Tip! 더 맛있게 섹스를 요리하는 법 - '적당한' 알코올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 사케, 보드카, 럼 등 음식에 알맞은 적당한 알코올은 음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죠. 아주 '적당한' 알코올도 우리의 뇌가 느슨해져서 섹스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스턴트의 자극적인 맛을 찾을 것인지, 편안하고 따듯해지는 음식을 먹을지는 본인 선택이지만, 음식에 공을 들이면 더 맛있는 법. 섹스라고는 왜 아닐까요? 맛있는 음식 부디 천천히 드시길!
  

성지식 Hot Issue

글이 없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