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하면 정자 다친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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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엽산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 결과, 엽산은 남성들의 정자 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내에 엽산 수치가 낮은 남자들의 정자엔 염색체가 너무 많거나 적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런 정자를 가진 남자가 아이를 가지면 산모가 유산하거나 출산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는 89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들의 정자를 분석하고 이들의 식습관을 비교해 보았다. 특히 이들이 섭취하는 아연, 엽산, 비타민C, 비타민E, 베타 캐로틴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엽산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남성들에게서 이상 정자가 발생될 확률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722에서 1150 마이크로그램의 엽산을 섭취하는 남성들은 (엽산 섭취가 가장 적은 남성들에 비해) 정자 이상이 생길 확률이 20-30%더 낮았다.


이상 정자는 평균적으로 정자 1000개 당 4개에서 6개 꼴로 발견된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남성일수록, 가공 식품만 먹거나, 흡연을 하거나, 술을 너무 마실수록 이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유산, 출산 기형 등의 문제는 여성의 영양 섭취에 주로 연관이 돼 있다고 여겨졌으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영양 섭취도 출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남자와 여자 모두 골고루 잘 먹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뜻.


엽산은 비타민B의 일종으로 녹색 야채, 과일, 콩 등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미국에선 아예 빵과 곡물 식품을 만들때 엽산 성분을 강화하라고 법으로 정해 놓았다. 모두 미국 내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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